‘30인치 대형 모니터가 근로자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30인치 모니터를 사용하는 근로자의 생산성이 17·19인치 모니터를 사용하는 근로자보다 생산성이 50% 이상 높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여러 개인 생산성 전문가는 이 수치가 너무 높게 측정된 것이며 대형 모니터 하나를 사용하는 것보다 두개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이 생산성 향상에 더 효과적이란 주장을 내놓았다.
맥월드는 11일 조사업체 파이퍼컨설팅이 애플의 의뢰로 조사한 30인치 모니터 사용자의 생산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30인치 모니터 사용시 17인치 모니터 사용자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리케이션 간 데이터 이동 △어도비 포토샵의 이미지 조작 등 다양한 컴퓨터 작업에서 50∼65%의 생산성 향상됐다고 주장했다. 또 작업 시간 절약으로 수년 내 30인치 모니터 도입 비용을 상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0인치 모니터 사용시 많은 창(윈도)를 동시에 여러개 띄울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애플리케이션의 창(윈)를 돌아다니는 등의 반복적인 작업이 줄어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개인생산성 전문가들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 생산성이 더욱 증진된다며 이번 조사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
조사업체 PSC 프레스 사장인 페기 두칸은 “생산성은 동시에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며 “두개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이 하나의 대형 모니터를 사용하는 것보다 생산성이 증진된다”고 말했다.
컨설팅업체 프로덕티비티 프로는 대형 모니터를 통한 생산성 향상은 최대 5% 정도에 불과하다며 파이퍼컨설팅이 생산성 향상을 너무 높게 집계했다고 지적했다.
라우라 스택 프로덕티비티 프로 소유주는 “사람들은 로봇이 아니다. 그런 정도의 생산성 향상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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