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LG화학 등 국내 2차전지 생산업체들이 소니의 계속적인 배터리 리콜 소식에도 큰 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미국의 PC업체 델이 소니를 상대로 410만대의 노트북PC 배터리 리콜 결정한 이후 이달 초까지 리콜 소식이 줄을 잇고 있지만 삼성SDI의 10일 주가는 8월 중순과 비슷한 수준인 7만5000원에 머물러 있다.
LG화학도 8월 중순 주가와 비슷한 가격인 3만77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소니의 대규모 배터리 리콜 소식이 투자자들에게 기대 심리를 불러 일으킬 수는 있으나 아직은 두 회사 모두 2차전지 사업이 주력 사업군이 아닌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재중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반사이익은 심리적일뿐이며 아직은 그 효과를 섣불리 판단하기 어려운 시기”라며 “LG화학의 경우 화학부문이 주가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LG화학의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제시했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소니의 리콜은 국내업체보다는 일본 업체에 수혜가 됐다”면서 “삼성SDI의 2차전지 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아직 매출의 10% 정도밖에 안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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