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메모리카드(MMC) 활성화를 위한 삼성전자와 SK네트웍스 간의 협력이 휴대폰 유통 부문까지 확대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중순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과 정만원 SK네트웍스 사장이 MMC 슬롯 탑재 휴대폰 개발 등을 포함한 ‘MMC 지원 휴대폰 공급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
두 회사의 협력은 SK텔레콤이 자사의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는 휴대폰 저장매체로 MMC를 사용하기로 결정함에 따른 것이다. SK네트웍스는 전국 SK텔레콤 대리점에 MMC 지원 휴대폰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삼성전자는 MMC의 안정적인 보급과 홍보를 위한 지원을 맡는다.
MMC는 노키아가 자사 휴대폰의 저장매체로 적용하고 있어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돼 왔다. 메모리카드는 음악이나 동영상 파일 등 콘텐츠를 별도로 저장할 수 있는 매체로, 휴대폰은 저장공간이 적어 뮤직폰과 같은 휴대폰에는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휴대폰은 메모리카드 규격까지 통신사가 대부분 결정하고 있어 SK텔레콤이 MMC를 메모리카드로 적용하기로 최종 확정하면 국내에서도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MMC 확산을 위해 삼성전자는 MMC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낸드 플래시 공급을 늘릴 예정이며, SK네트웍스는 ‘비전 2010팀’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팀을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SK네트웍스의 협력에 따라 국내에서도 MMC가 휴대폰 저장매체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이들의 협력이 낸드 플래시 유통 부문까지 확대될 것인지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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