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지능형 빌딩의 자동화 표준 제정이 시급하다는 본지 지적에 따라 국제표준인 백넷(BACnet)의 보급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본지 8월 3일자 22면 참조
우리나라는 빌딩자동화를 위한 통신방식으로 개방형 통신방식인 백넷을 KS규격으로 채택했지만 실제로는 각 회사가 개발한 폐쇄적인 표준을 적용함에 따라 개발·설치업체의 종속이 심해지고 시스템 유지보수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기표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업계 의견을 수렴한 결과 국가표준으로 제정된 백넷의 활용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백넷 기반의 빌딩자동화 시스템 설계 구매 관리 가이드라인을 업계에 보급하기로 했다.
기표원은 “백넷을 적용하면 에너지절감, 쾌적한 사무환경이 가능한 지능형 빌딩 보급이 확대되고 시스템 통합, 확장 및 유지보수가 용이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IEC 등에서 백넷과는 다른 론웍스·코맥스 등의 표준화가 진행중이고 세계 시장 내 백넷의 이용률이 높지 않아 세계 시장을 염두에 둔 업체들이 기표원의 가이드라인을 따를지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기표원은 이에 대해 “향후 추가적인 표준방식이 필요하다면 표준으로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넷은 빌딩자동화 시스템에서 유지보수와 주변기기 개발을 원활히 하기 위해 미국냉동공조공학회와 ANSI가 제정한 빌딩자동화용 통신 프로토콜로 ISO와 한국산업표준으로 제정돼 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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