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시공 및 유지관리에 지그비(ZigBee)를 활용한 무선 센서 기술이 활용된다.
한국무선네트워크(대표 김종현)는 국내 최초로 근거리통신망기술인 지그비를 적용한 터널용 진동현 계측기 무선화 센서 보드를 개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정낙형)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터널에 설치된 유선 방식의 진동현 감지시스템을 무선화하는 사업으로 터널 내 진동·온도 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총 46개의 지그비 진동현 센서를 개발, 터널에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그동안 터널 공사 시 흙이나 암반의 집중으로 인한 주변 지반의 변형을 계측하기 위해 진동현식 변위계측기에 다양한 센서를 부착하고 유선으로 연결, 사용해 왔다. 따라서 지그비 진동현 감지시스템이 구축되면 터널 균열 여부를 무선으로 실시간 감지할 수 있어 갑작스런 사고를 사전에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선선로 설치에 따른 비용과 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한국무선네트워크 측은 자체 개발한 지그비 싱글칩 모듈 등 각종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기술을 적용, 터널용 자동계측 진동감지시스템에 사용할 센서 모듈을 제작,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터널 공사 현장의 열악한 환경을 고려, 온도·습도 변화에도 강한 내구성을 지닐 수 있도록 설계할 계획이다.
김종현 사장은 “이번 터널용 감지시스템에 들어가는 지그비 스택·모듈은 국내 최초로 지그비 국제인증(ZCP)을 통과한 순수 국산 기술”이라며 “앞으로 홈네트워크와 공장자동화·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지그비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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