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노기술 벤처기업이 세계 최대 규모의 탄소나노튜브(CNT) 양산설비를 갖췄다.
포항 소재 벤처기업인 카본나노텍(대표 강흥원 http://www.carbonnano.co.kr)은 최근 포항테크노파크 벤처 2공장에 CNT 대량 생산 설비를 갖추고 29일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CNT는 구리보다 전기전도가 1000배 뛰어나고, 강철보다 강도가 100배 정도인 ‘꿈의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으며, 시장 규모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양산 설비는 연산 45톤, 하루 120㎏의 CNT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며 지난달 산업자원부 과제로 국내 벤처기업이 하루 10㎏을 생산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한 것과 비교하면 획기적으로 많은 양이다.
카본나노텍은 생산한 CNT를 전량 일본과 미국의 소재 관련 유통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며, 국내 공급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대량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도 높아졌다. 일본과 미국에서 생산된 CNT 가격은 현재 ㎏당 40만원 선인 데 비해 이 업체가 생산한 제품은 10만원대로 공급이 가능하다.
강흥원 사장은 “양산 설비가 갖춰진만큼 가격 경쟁력을 통해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고 국내에서도 다양한 응용분야 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본나노텍은 지난 4월 세우글로벌로부터 35억원의 자본투자를 받았으며, 지난 6월에는 서울에 CNT 응용연구를 전담할 기업부설연구소를 개소하는 등 기술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사진설명:29일 본격 생산에 나설 예정인 카본나노텍의 CNT 생산 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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