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형 中企를 가다](9)­아이에스에스

Photo Image
류동원 대표(앞줄 왼쪽에서 세번째)와 직원들이 위성통신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자신감으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위성통신 분야에서는 국내 최고를 자부한다!’

아이에스에스(대표 류동원 http://www.isskorea.com)는 위성통신시스템 구축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형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정부종합청사 국가재난 상황실 위성지휘통신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소방방재청의 이동형 현장 위성통신시스템(SNG)설치를 담당할 정도로 국내 주요 재난 관련시설의 인프라 구축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1999년 9월 설립된 아이에스에스는 지난 2002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에 위성데이터통신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으며 주한미군의 위성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2001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CCTV를 활용한 산불감시시스템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자사제품인 이동형 현장위성통신시스템(SNG)의 성능 인증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받았다.

이러한 아이에스에스의 혁신적인 기술력에는 다년간의 노하우와 위성통신 분야에 정통한 류동원 대표의 열정이 녹아들어가 있다.

중앙정부와 정부산하기관 및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으며 위성통신 전문가인 류 대표가 직접 사내 기술개발 연구소를 지휘하고 있다.

류 대표는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국내 첫 통신위성인 무궁화 1호 프로젝트에 참가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류 대표는 “90년대말 회사 설립 당시 국내 지상망 인프라는 우수했지만 위성통신망 분야는 불모지에 가까웠다”며 “위성통신망은 지상망 통신이 두절 됐을 때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아이에스에스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지만 가끔 난관에 부딪치는 경우도 있다.

류 대표는 “정부기관 담당자들이 대형 재난방지 프로젝트를 맡길 때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을 믿고 맡길 수 있겠냐고 반신반의하는 경우가 있다”며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기업을 객관적으로 평가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이에스에스는 올해 말까지 위성통신시스템 분야별 운용자동화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작이 어려운 위성통신시스템을 사용자가 보다 쉽게 다룰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국각지에 VSAT(초소형 위성통신용 지구국)서비스 100개소를 내년까지 확보해 격오지와 지상망이 닿지 않는 지역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웹기반 BPM(기업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 시스템)과 BCN(광대역통합망) 솔루션을 올해안으로 개발하는 한편 위성대역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MPEG4 방송송출시스템의 상용화에도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또 지금까지 수행해 온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난재해 방지 위성통신시스템 구축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류 대표는 “재난재해 방지를 위한 전국통합정보통신망 구축이 시급하다”며 “아이에스에스는 통합정보통신망 구축에 다년간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써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