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24주년(5)]혁신형 중기-될성 부른 中企 떡잎부터 키운다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연도별 혁신형기업(2006년 8월말 현재)

 ‘창의적이고 혁신 주도적인 중소기업이 한국의 미래를 좌우한다’

정부가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기업의 기술혁신에 따른 생산성 증대가 국내 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군을 주요 정책 지원 대상으로 삼고 있다. 기술 및 경영 혁신 활동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 벤처기업 및 경영혁신형 기업이 대표적인 혁신형 중소기업 모델이다.

◇3만개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오는 2008년까지 혁신형 중소기업을 3만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는 소상공인을 제외한 국내 전체 중소기업의 10% 수준이다. 연도별로는 올 연말까지 1만7500개를 비롯, 2007년 2만3000개, 2008년 3만개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발표한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의 경제적 파급효과 및 육성전략’에 따르면 3만개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시 2008년까지 고용 85만명, 부가가치 56조원의 창출 효과와 함께 국내총생산(GDP)비중도 6.7%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2005년 1만개 혁신형 중소기업과 비교시 고용과 부가가치가 각각 2배,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혁신형 중기 대상 및 혜택=대표적인 혁신형 중소기업 모델 이노비즈 기업은 기업 전반에 대한 기술혁신시스템평가(1000점 만점)에서 700점 이상, 고유기술을 평가하는 개별기술평가(10개 등급)에서 B등급 이상 되는 기업으로 정했다.

기존 제조업, 소프트웨어 업종 평가 지표 외에 바이오, 환경, 서비스업종 평가 지표를 추가 개발, 지난해 10월부터는 전문디자인 및 건설업 등을 포함한 모든 업종에서 이노비즈 기업 신청이 가능해졌다.

이노비즈 기업에 대해서는 중기청의 각종 기술지원사업 참여 시 우선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자금·판로·인력·정보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종합적으로 연계 지원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벤처기업은 기업 유형에 따라 벤처투자기업, 기술평가대출·보증기업, 연구개발 기업 등으로 구분된다. 이들 기업에는 신용·담보 대출, 중기청 R&D 지원사업 참여시 가점이 주어지고, 기술평가 보증시 최고 50억원까지 보증을 받을 수 있다.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은 △경영혁신인프라 △경영혁신활동 △경영혁신성과 등을 평가하는 경영혁신평가(1000점 만저)에서 700점 이상이면 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연구개발, 정보화, 컨설팅, 판로·수출 등 분야별 정부 시책을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정보화 지원사업을 기존 사업별 지원에서 사전진단을 강화해 수요자 중심의 정보화 수준별로 단계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올 연말쯤 최종 확정해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R&D지원 강화=중기청은 기술혁신 의지를 갖고 연구개발에 뛰어드는 중소기업에 대한 R&D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특히 R&D 지원 프로그램과 다른 지원사업과의 연계성을 높여 효율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술혁신개발사업 전략과제·중장기 R&D 지원 등을 통해 혁신형 기업을 글로벌 스타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잠재혁신형 기업에 대해서는 독자기술개발 보유 여부에 따라 차별화된 지원을 통해 혁신형 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기술부설연구소를 보유하지 못한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산학협력 기업부설연구소·산학협력실 설치 등을 통한 가전 지원으로 기술 혁신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R&D 지원 예산도 올해보다 대폭 늘린다는 구상이다.

송재빈 기술경영혁신본부장은 “혁신형 중소기업이 그동안 꾸준히 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 다른 OECD 국가들과 비교하면 아직도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에 R&D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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