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약품 특허출원을 외국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3∼2004년 국내 의약품 특허출원 건수는 총 4858건이었으며, 이 중 외국인 출원이 3159건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이 기간 내국인 출원은 1699건으로 35% 점유율에 그쳤다. 그나마 2004년에는 내국인 출원 점유율이 25.9%로 전년도(47.0%)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 출원 점유율은 2003년 53.0%에서 2004년 74.1%로 20% 가까이 늘어났다.
이는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의약 선진국이 제약 기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연구개발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제약기업들은 복제품을 이용한 가격 경쟁 등 영업 위주의 경영에서 탈피해 신약 및 개량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경영 전략이 요청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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