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가 지난해 5월 제안한 나노광학현미경 측정법이 국제표준화기구(ISO) 정회원국의 만장일치로 국제규격으로 채택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측정법은 기술표준원과 인천대학교 김정용 교수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기표원은 빛을 매개체로 하는 나노광학현미경을 이용하면 전자현미경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빛의 속도를 갖는 광 반도체 개발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나노광학현미경은 기존의 광학현미경으로는 불가능했던 나노(10억분의 1) 영역에서의 광학적 특성 관찰, 반도체 나노구조물 제작 등이 가능하고 세포막에 박혀있는 단백질들의 움직임을 볼 수 있어 물리학 뿐 아니라 화학, 생물학, 공학 등 광범위한 나노산업분야에서 이용되는 분석 도구다.
기표원 김무홍 소재나노표준팀장은 “우리나라 나노기술 수준은 미국·일본·독일에 이어 세계 4위권이지만 오는 12월 ISO 나노기술 표준화 총회를 우리나라에 유치하는 등 나노기술 표준화에서는 세계적인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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