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증자를 실시한 NHN이 신주 상장 첫날 약세를 나타냈다.
NHN은 16일 주식시장에서 무상증자 신주 3084만7592주를 추가 상장하며 지난달 13일 권리락으로 양보했던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날 NHN의 주가는 장 초반 한때 소폭 상승하며 9만6700원까지 갔지만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전일 대비 2.09% 하락한 9만3500원으로 마쳤다.
증권업계는 이달 들어 NHN의 주가가 부진했던 것이 무상증자를 앞두고 물량 조정 과정을 거쳤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NHN의 향후 주가흐름에 대해서는 낙관론과 신중론이 교차하고 있다.
강록희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지금 시점은 물량조정 과정이 상당부분 완료된 시기”라며 “3분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돼 결국 하반기 실적이 투자의 포커스가 될 것”이라며 반등시점이 임박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최용호 한화증권 수석연구위원은 “무상증자와 외국인의 매도물량을 받아줄 수 있는 신규 매수세가 주가 상승의 관건인데 현재는 추가적인 물량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좀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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