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R&D)이 기업 고성장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입증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50% 이상 성장한 350개 제조업체를 조사해 발표한 ‘최근 성장 제조기업의 경영 특징과 시사점’에 따르면 관련 기업의 43.4%가 R&D를 중점투자부문으로 삼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시설투자(36.0%), 판매조직망확충(18.0%)이 중요 투자부문으로 꼽혔다.
특히 지난 3년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00% 이상 증가한 고속 성장기업들의 경우에는 R&D 중점투자비율이 49.6%로 높아졌다. 이 기업들의 50.9%는 향후 3년간에도 R&D에 중점투자할 계획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가) 중장기적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술경쟁력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고 설명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표.<고성장기업 지난 3년간 중점 투자 부문>(단위:%)
구분 연구개발 시설 판매·조직망 확충 기타자산 기타
전체 43.4 36.0 18.0 2.0 0.6
초고성장 49.6 29.2 16.8 4.4 -
고성장 39.4 40.4 18.8 0.5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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