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브릭스(Brics) 4개국 중 인도가 우리나라 휴대폰 수출국 상위 5위권에 진입, 휴대폰 수출 주력시장으로 떠올랐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가 올해 들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국내 휴대폰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미국이 여전히 휴대폰 최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한 가운데 인도가 상위 국가에 랭크됐다.
1월부터 7월까지 미국으로의 휴대폰 수출은 총 21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국내 전체 휴대폰 수출액의 21.9%를 차지한다. 다만,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에 대한 모토로라의 견제가 본격화 되면서 올 들어 미국으로의 휴대폰 공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업체별로는 LG전자가 모토로라 레이저의 가격인하 영향으로 전체 수출 중 북미 수출비중이 1분기 42%에서 2분기 28%로 무려 14%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북미와 중남미에 대한 수출비중이 1분기 29%에서 2분기 30%로 소폭 증가했다.
미국에 이어선 이탈리아·영국·독일 등 서유럽 국가와 50달러 이하 저가폰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인도가 한국 휴대폰 수출 상위 5위권내에 진입했다.
인도로의 수출액은 지난 1월 1억19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2월(1억2700만달러), 3월(1억2300만달러), 4월(8800만달러), 5월(8500만달러), 6월(6700만달러), 7월(6000만달러) 등의 수치를 기록했다.
인도 휴대폰 시장규모는 지난해 2700만대에서 올해 40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유럽식통화방식(GSM)과 CDMA 비중은 각각 84%, 16%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로는 싱가포르와 홍콩이 한국 기업들의 휴대폰 수출 상위 10개국 중 하나로 랭크됐다.
LG전자 고위관계자는 “3분기는 GSM 오픈마켓이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10% 이상의 매출증가를 기대한다”며 “특히 버라이즌을 통해 초콜릿폰이 본격 판매되면서 하반기에는 북미, 중남미 등 CDMA 시장도 많이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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