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일렉트로닉스(대표 윤대근 http://www.dongbuelec.com)는 반도체 설계 툴 업체인 미국 케이던스와 공동으로 고전압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프로세스 디자인 키트(PDK)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PDK는 60V 고전압 반도체용으로 공정은 0.35미크론급이다. 반도체 설계업체들은 이 키트를 활용해 고전압 반도체를 개발하면 제품 설계와 양산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고전압 반도체는 자동차·모터구동 IC·DDI·컴퓨터 주변기기·모바일 통신기기·파워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첨단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반도체로, 유럽(점유율 39%)·미국(24%)·일본(22%) 등이 생산을 주도하고 있어 국내 업계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동부일렉트로닉스측은 “고전압 반도체는 다양한 응용제품을 가진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에 비해 기술 수준이 낮았던 분야”라며 “이번 PDK 개발 등 관련 기술이 순차적으로 확보되면서 국내 팹리스들에 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설계 기반을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고전압 반도체용 PDK 개발은 산업자원부 차세대성장동력반도체사업의 과제인 ‘차세대 SoC를 위한 고전압 소자 기술 개발’ 프로젝트의 중간 연구 결과물이다.
차세대성장동력반도체사업단 측은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자동차용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3년간 약 1900억원 규모의 고전압 반도체가 생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국내 시스템반도체의 수준을 질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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