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시메모리 업체 샌디스크가 이스라엘의 메모리 칩 업체 M시스템스를 15억5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샌디스크는 M시스템스 주주들에게 주당 0.76368주의 샌디스크 보통주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이 같은 비율은 M시스템스 1주당 36달러 꼴로 지난 30거래일 간 주가 평균에 26%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이다. 이번 인수작업은 오는 4분기까지 이스라엘 법원과 규제기관, M시스템스 주주들의 승인 등을 거쳐 마무리될 예정이다.
샌디스크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샌제이 메로트라는 이번 M시스템스 인수에 대해 “전략적으로 볼 때 서로 이로운 일”이라며 “우리는 제품·고객·채널·기술 등에서 우수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스크는 지난 2분기 순익이 36% 늘어나는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였다.
두 회사는 모두 1980년대에 설립됐는데, 지난 6월 마이크론의 메모리카드 업체 렉사 인수에 이어 이번 M&A가 업계의 본격적인 통합 바람을 예고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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