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미국의 첨단화학섬유 및 물류·유통 기업으로부터 1400만불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대전시는 1일 대전시청 5층 대회의실에서 미국의 인엑심(INEXIM), 플레이필드 인터내셔널 등 2개 기업과 대덕테크노밸리 외국인 투자단지에 총 1400만불을 투자해 최첨단 유기화학 섬유를 제조하는 공장을 건설키로 하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투자키로 한 인엑심은 연간 매출액이 4500만불에 달하는 물류·유통 회사이며, 플레이필드 인터내셔널은 인조 잔디의 원료가 되는 합성 유기 섬유 및 인조 잔디 생산 기업으로, 미국의 특허권을 다수 보유한 핵심 기술 보유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두 회사는 합작 법인 형태로 대덕테크노밸리에 공장을 설립, 이곳에서 생산되는 인조 잔디 제품을 국내 시장 뿐 아니라 동남 아시아 및 중남미에 수출, 향후 고급 인조 잔디 부문의 세계적인 메이커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이 회사는 공장 설립을 위해 총 6000∼9000평 규모 부지를 희망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건물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현재 추진중인 대덕테크노밸리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올 하반기중 약 2∼3개의 외국인 기업 투자를 추가로 유치, 산업자원부에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 신청을 낼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 진행중인 외국인투자단지 조성 사업을 연말까지 완료하는 한편 하반기 대대적인 외국기업 홍보 활동을 통해 다수의 투자 기업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2004년부터 대덕테크노밸리내 부지 4만5860평을 외국 기업 전용 단지로 개발하고 있으며, 그동안 일본의 AIS, 아리스넷 등 2개 회사와 투자유치 MOU를 교환한 바 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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