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에만 제공되던 100Mbps급 인터넷 서비스가 구리선(ADSL)을 통해서도 제공된다. 이에 따라 기존의 오래된 아파트 고객들도 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될 전망이다.
KT(대표 남중수)는 기존의 ADSL망으로 100Mbps 속도를 낼 수 있는 VDSL(Very high rate Digital Subscriber Lines) 기술을 개발, 장비 공급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 제공되던 VDSL 서비스는 50Mbps가 최고였으며, 100Mbps급 서비스는 신축 아파트처럼 랜 배선이 되어 있는 지역에서만 가능했었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100Mbps급 VDSL 장비는 기존에 오래된 아파트에서도 별도의 구내 선로 교체 공사 없이 기존 선로를 이용해 100Mbps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KT는 하반기 중 ADSL 망이 구축돼 있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7만 회선 규모의 신규 시설을 우선 공급하고, 11월부터는 일반 주택에도 100메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KT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ADSL 고객은 전체 가입자의 70%를 차지하고 있어 고속화가 시급한 문제로 대두했다. 특히 향후 IPTV 서비스를 고려할 때 최소 50Mbps급 VDSL 서비스 조건을 갖춰야한다는 면에서 더욱 중요한 문제로 부각돼왔다. 한편 이번 KT ‘VDSL 100’ 장비는 벤치마크테스트를 통과한 다산네트웍스가 공급하게 됐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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