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이 계절적 비수기, 환율 하락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수익률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매출은 14조1100억원, 영업이익은 1조420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보다 매출은 1400억원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900억원이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는 “판가 하락, 계절적 비수기 등이 겹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며 “하지만 영업이익은 당초 시장 전망치보다 1000억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부문의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 증가한 4조4200억원, 영업이익은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12% 하락한 9800억원을 달성했다.
D램은 PC용 DDR1 및 DDR2 D램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모바일·그래픽D램 등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 강세로 지속적으로 이익률이 개선됐으나, 낸드플래시는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가격 하락이 커 수익률이 크게 떨어졌다.
정보통신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7%, 12.8% 하락한 4조2800억원과 405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시장 전망치를 다소 상회하는 9.5%를 달성했다.
공급과잉 논란이 일고 있는 LCD 부문은 매출이 전 분기보다 6% 늘어난 2조8500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판가하락으로 전 분기보다 무려 30%나 폭락한 750억원을 기록했다.
LCD TV ‘보르도’ 판매가 호조를 보인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매출이 1조660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슷한 6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분법 평가이익 2300억원 가운데 상당 부분이 해외법인의 디지털미디어 관련 사업에서 창출된 점을 감안하면 견조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전자 IR팀장인 주우식 전무는 “지난 2분기 삼성전자는 주요 제품 가격 하락으로 동종산업 내 대다수 업체가 어려움을 겪는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영업이익을 창출했다”며 “2분기 중에 낸드플래시·LCD·휴대폰 등 주요 제품의 시황이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하반기 추가 개선이 예상되므로 삼성전자의 실적도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에는 더욱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소니와 합작 설립한 충남 탕정의 S-LCD에 9000억원씩을 투자해 8세대 아모퍼스 TFT LCD 패널의 제조 라인을 공동으로 건설하는 본계약을 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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