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시티 건설이 국토균형발전의 대명제 아래 추진되는 만큼 도시간 상호운용을 위한 서비스 표준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13일 u시티포럼이 주최하고 전자신문 등의 후원으로 서울 일원동 소재 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2006 분과통합워크숍’에서 김은형 경원대 교수는 “최근 지자체별로 u시티 건설에 관심을 보이면서 구축 사례가 늘어나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지만 표준화 미비에 따른 도시간의 단절을 막기 위해선 서비스의 연계 및 통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u시티간 상호운용성 및 재활용성을 보장하려면 건설시방서와 같은 IT와 도시계획 통합 참조모델을 만들어 도시건설 기본설계 단계부터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이날 워크숍에선 u시티 서비스 외에도 적용기술에 대한 표준화와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연구결과도 소개됐다.
박종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그룹장은 “u시티 기획 단계에서 기업 및 거주민에게 u시티 서비스를 인식시키고 수요를 견인할 수 있도록 도시 인프라를 통해 제공 가능한 응용분야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제하고 교통, 사회복지, 지상시설물, 지하시설물, 환경 등 기반 성격이 강한 5개 응용 분야를 공개했다. ETRI는 이들 응용분야에 대한 애플리케이션 요구 프로필(ARP)과 서비스 요구 프로필(SRP) 초안을 마련해 이날 워크숍에서 공개한 데 이어 연내에 관련 업계의 검토 및 보완작업을 거쳐 서비스 표준을 도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정통부와 건교부가 마련중인 u시티 건설지원법의 골격과 삼성SDS, LG CNS, KT 등이 추진중인 지자체별 u시티 전략계획(USP) 사례 등이 소개됐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