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앤 리버모어 HP TSG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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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HP가 이르면 이달 200억원 이상을 투자, 365일 무중단 IT환경을 제공하는 차세대데이터센터(NGDC)의 데모 시설을 설립한다. HP가 아시아 지역에서 이 같은 시설을 설립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사업 점검차 방한한 앤 리버모어 HP 본사 테크놀로지솔루션그룹(TSG) 총괄 수석 부사장은 지난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HP의 NGDC는 업계 표준 기반 시스템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365일 무중단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데이터센터로, 모든 IT 운용과 관리가 가상화·자동화돼 있다. HP는 NGDC 구현을 위해 시스템뿐 아니라 관리·보안·가상화·자동화 도구 개발에 집중 투자했고, 지난 3년간 관련 기업을 20개 정도 인수했다.

 한국HP 내에 개설하는 NGDC 데모시설은 시스템 및 소프트웨어 구성에 약 100억원이 투자되고, NGDC를 직접 개발하는 데 100억원 이상이 소요된다.

 리버모어 부사장은 “IDC에 따르면 향후 5년동안 기업이 지출하는 전산실 운영 및 관리 비용이 기술 비용 자체보다 3배 이상 늘어난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재의 노동집약적인 전산 환경을 연중 무중단, 자동화 컴퓨팅 환경으로 바꿔야 하는데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한 것이 NGDC”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용 절감을 강조하는 마크 허드 HP CEO가 취임한 후 시작된 구조조정을 최근 끝내고 공격경영으로 돌아섰다”며 “HP는 하반기에 전 세계적으로 수백명 이상, 한국HP에서도 20명 이상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며, 가격 정책도 더욱 공격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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