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진오)는 협회 내분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박광식 회장에게 있는 만큼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만일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새로운 협회를 만들 가능성도 내비쳤다. 문제의 발단이 박 회장이 공약까지 하며 내세운 중간평가를 하지 않아 사태가 불거진 것이라는 주장이다.
비대위측은 그러나 사태가 이처럼 악화되자 심각한 고민에 빠져있다. 새로운 협회 창립을 준비중인 상태지만 회원사들로부터 일정 부분의 비난을 면키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있다. 처음 사태가 발생했을 당시보다 다소 어려워진 상황도 비대위의 발목을 잡고 있다. 때문에 비대위측은 협회 집행부와의 협상을 적극 꾀한다는 방침이지만 양측 입장이 워낙 팽팽해 이견을 좁히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김진오 위원장은 “회원사들을 위해서라도 박회장 등 집행부와 논의를 하고 싶지만 그쪽(인문협)에서 거부한다”며 “비대위측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새로운 협회를 만들수 밖에 도리가 더 있겠느냐”며 반문했다.
<안희찬기자@전자신문 chani71@etnews.co.kr, ha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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