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쿨링팬-무더운 여름 게임기 필수품으로 급상승

최근 대형할인매장을 둘러보면 다양한 여름관련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닥의 온도를 낮춰 시원한 낮잠을 즐길 수 있는 대나무 매트를 비롯, 여름 필수 가전제품인 에어콘, 선풍기 등 무더운 여름을 조금이라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아이템으로 가득하다.

그렇다면 계절에 관계없이 온도가 상승하는 게임기가 무더운 여름을 만나면 어떻게 될까? 사용 환경과 구동하는 게임에 따라 제각각 이지만, 고온에서 오래 사용하면 게임기가 넉다운돼 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최근에는 게임기의 성능을 극한까지 사용해야 하는 게임 타이틀이 늘어 여름철 더운 공기가 가득 찬 곳에서 게임을 하다보면 게임기가 다운 돼 힘들게 클리어한 게임이 한 순간에 도루묵이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게임기가 다운돼 애써 클리어 한 게임의 세이브 직전 데이터를 날리는 것도 서럽지만, 게임기 상태에 따라 자칫 잘못하면 게임기 자체가 망가져버리는 경우도 가끔 있다.

이는 실제로 많은 유저들이 경험하고 있으며 한 순간에 일어난다. 이렇게 까지 돼 버리면 애프터서비스(AS)를 받아야 하고 최악의 경우, AS비용이 그 게임기 중고 가격만큼 청구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때문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정신적인 충격에 경제적 손실까지 뒤따를 수도 있다. 현재, 판매되는 게임기 중 열에 의해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 게임기는 플레이스테이션 2(PS2)와 X박스360 두 기종이다.

위의 두 기종에서 발생되는 열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아이템이 존재하나 저렴하고 간단히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은 역시 쿨링팬이다. 현재, 국내에는 PS2용 쿨링팬만 판매중이며, X박스360용의 경우, 해외 쇼핑몰에서 원거리 조달 혹은 해외여행을 떠나는 지인에게 부탁하는 방법 등을 통해 구해야 한다.지금은 거의 중고 외에 구매가 어려운 기종으로 슬림PS2라 불리우는 70000만번 이전의 기종이 바로 50000번대 PS2이다. PS2의 본래 디자인을 지니며 안정적인 동작을 보여주는 기종으로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은 기종이다.

국내에서 주로 판매되는 50000번대 PS2용 쿨링팬은 로뎀테크에서 유통하는 쿨링팬으로 PS2의 전면 하단 통풍구에 설치되며 바람을 흡입하여 공기 순환을 도와주는 방식으로 게임기의 열을 식혀준다. 전원은 게임기 전면에 마련된 USB포트에서 뽑아쓰는 구조이다.

이 아이템은 공기를 흡입하는 방식이라 빨려들어오는 먼지가 걱정이다. 때문에 이 쿨링팬에는 먼지 필터가 있어 게임기로 들어가는 먼지를 막아준다.70000번대 PS2는 슬림 PS2로 불리우며 현재 주력 판매기종이다. 이 기종은 무엇보다도 크기가 작고 슬림하기 때문에 TV와 벽사이에 좁은 공간에도 설치돼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슬림한 외형 때문에 기본 쿨링팬이 장착되어있지 않으며 방열판으로만 칩의 열을 방출하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즉, 이전 기종인 50000번대 보다 발열에 약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이런 탓에 게임을 장시간 즐기는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쿨링팬을 달아 사용하는 게이머들이 제법 존재한다.

드래곤에서 제조한 70000번대 PS2용 미니 쿨링팬은 USB단자 일체형의 구조로 PS2의 전면에 마련된 USB포트에 끼워주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설치된다. 외부의 공기를 본체 내부로 빨아들여 PS2본체 후면에 마련된 배기구로 배출되는 형태로 PS2내부의 공기순환을 도와주게 된다. 쿨링팬 전면에는 USB단자가 마련돼 있어 쿨링팬으로 인해 다른 USB기기를 못쓰게 되는 일이 없다.

<다나와 정보팀 김형원 akikim@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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