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과 ‘괴기’를 버무려놓은 ‘캐주얼 무협 MMORPG’ ‘귀혼’이 10대 청소년들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경공·허공답보·귀력 등 ‘귀혼’만의 독특한 시스템을 내세워 이 분야 선두인 ‘메이플스토리’를 빠르게 추격중이다.
과연 ‘귀혼’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최근 이 게임 내에서 고수로 알려진 ‘조자객’이 극적으로 성공한 ‘보스몹 공략 사건’을 통해 ‘귀혼’의 또다른 매력 속으로 들어가보자.
‘귀혼’의 재미에 푹 빠진 고레벨(70레벨)의 조자객. 이달 초 그에게 아주 반가운 소식이 타전됐다. ‘귀혼’ 서비스업체인 엠게임이 ‘보스몹의 마을 습격이 이벤트’를 마련한 것. 고수 입장에서 일반 보스몹보다 체력이 무려 3배나 센 ‘초보스몹’을 공략해야 한다니, 어찌 반갑지 않으랴.
“‘그러게요’(조자객의 캐릭터 이름)의 명예를 걸고 ‘귀혼’의 보스몹들을 모두 물리쳐주마!” 조자객은 그 만의 방법으로 보스몹들을 제거하겠다는 생각이 가슴이 설레이지 않을 수 없었다.오늘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청음표국 마을에 들어선 조자객은 그동안 쌓은 내공을 보여주리라 굳게 다짐했다. ‘귀혼’의 보스몹은 기존 몬스터보다 5배의 능력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 몬스터의 대마왕들은 레벨마다의 공력치를 소유하고 있다. “레벨이 낮으면 그 덩치 큰 몬스터를 무찌르지 못하겠지만, 내가 누군가. 이 ‘그러게요’는 어떤 몬스터든 잡을 수 있다. 하하하!”
한가지 걱정은 됐다. 그 보다 더 높은 레벨치의 몬스터가 나오면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다. “만약, 내 능력으로 한 번에 안된다면 우리 문파원들과 보스몹 나오는 지역에 있는 유저들과 함께 무찌르는 그 짜릿함을 느껴봐야겠다” 조자객은 이내 두려움과 고민은 접어두고 하나하나씩 거대한 보스몹에 맞서 나가기로 했다.
처음 맞선 상대는 ‘십이요해’였다. 꼭 돼지 형상을 한 공력 30의 몬스터다. 갈대숲에서 나오기를 거의 하루 종일(?) 기다리니, ‘십이요해’가 드디어 위용을 드러냈다. 항상 배고파 보이게 생긴 찢어진 눈과 먹는 것을 늘 갈구하는 입모양을 하고 있는 게걸스러운 몬스터다. ‘십이요해’는 손잡이가 긴~철퇴를 무기로 가지고 휘두르며 조자객을 위
협했다.
“어디 약점을 한번 찾아볼까. 살이 쪘지만, 조금은 들어간 허리 위치를 수평 방향으로 찌르며 공격하면 되겠지.” ‘십이요해’의 공격시 같은 공력의 일반 마물에 비해 2배에 가까운 강력한 대미지로 상대하는 유저가 비슷한 공력이라 해도 근력의 수치에 따라 한 두번의 타격에 쓰러질 수 있다는 것을 잘 아는게 조자객이다.
조자객은 옆의 친구들과 함께 단합에 거쳐 몇 차례를 공격하자 이윽고 돼지 십이요해가 쓰러지고 말았다. 미션1 수행 완료.조자객은 이어 늑대인 지 거친 개인 지 분간키 어려운 ‘십이요술’이란 몬스터를 찾아나섰다. 내사은굴에 출몰한다는 친구들의 소식을 접수한 뒤 곧바로 달려갔다. ‘십이요술’은 긴 창을 갖고 그를 위협했다. 얼핏 헛점이 없어 보였지만, 여러 차례 공격을 주고받자 약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좀 더 가까운 공격이나 몸집의 약간 밑에 부분을 공격하면 잘 맞는다는 것이다. 헌데, 그게 생각만큼 쉽지는 않았다. 내사은굴의 어두운 배경상 다른 맵보다 제한된 시야가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눈을 똑바로 뜨고 공격하자 그 역시 조자객의 세찬 공격앞에 무너지고 말았다.
다음은 이빨 난 닭의 형상을 한 공력 50레벨의 ‘십이요유’ 몬스터였다. 그 역시 아주 날카로운 창을 들고 있었다. ‘십이오유’의 주 활동무대는 몬스터들의 공격이 많은 명주평야다. 조자잭이 한 번 공격을 하자 반격이 대단했다.
특히 ‘십이요유’와 함께 나타나는 많은 몬스터들의 공격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조자객이 누구인가. 적재적소에 맞게 은둔술을 시전해 빠르게 몬스터의 뒤로 이동한 후, 강력한 스킬로 반격하자 거대한 위용을 자랑하는 ‘십이요유’도 눕고말았다.다음 상대는 원숭이 ‘십이요신’ 몬스터 차례다. 그는 자신의 분신을 전방으로 3마리씩이나 날려보내는 특징을 지녔다. 보기만해도 섬뜩하다. ‘십이요신’은 특히 고난도의 원거리형 공격을 자랑한다. 문득 지형(맵) 잘 이용해 보기로했다.
“용림곡 지역의 지형을 이용해 지능적으로 공격해보자. ‘십이요신’의 약점은 머리이다.” 조자객은 조심조심 몬스터 주위에 접근해 일반 공격과 스킬을 조합해 집중 공격을 퍼부었다. 이렇게하자 별 대미지없이 발 아래쪽으로 날아가는 ‘십이요신’의 분신들을 구경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낄할 수 있었다.
마지막 상대는 전기 감전으로 공격하는 제일 높은 공력의 ‘십이요미’다. 최고 레벨의 강적 ‘십이요미’를 만난다는 생각에 두근거리는 마음을 억누를 수 없었다. 마음을 가라앉힌 후 그의 은신처인 철완산 지역으로 향했다. ‘십이요미’는 험악한 양의 얼굴을 하고 있는 공력 70의 최강 몬스터다. 소복히 덮여 있는 양털에서 나오는 방전 전기를 이용한 공격이 위력적이었다.
특히 칼끝으로 전방을 가로지르는 직선 공격과 자기 주위를 벼락으로 에워싸 자신을 공격하는 모든 것을 감전시키는 대단한 몬스터였다. 조자객은 대각선의 위치에서 일정 거리를 유지한 후, 재빨리 간격을 좁히며 일반 공격을 한 후, 재빨리 피신하는 치고빠지기 전략을 구사했다. 그러기를 수십 회, 마침내 막강 위력을 자랑하는 ‘십이요미’도 최후를 맞이했다. “이제 미션 완료다. 미션 성공 후 주어지는 아이템들 보다 더한 이 성취감과 통쾌감이라니….”
조자객은 5마리의 보스몹들을 찾아 사냥하는 데 온통 정신이 팔려 있었지만, 그들을 무찌르는 동안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많이 축적된 게임머니와 봉인 장비, 보스 마물 부적, 목걸이 등 다양한 아이템들도 그의 인벤토리를 가득 채웠다.
그러나, 주어진 어떤 아이템과도 바꾸지 않을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다시 시작이다. 또다른 보스몹 습격 사건에 대비해 나의 실력을 더욱 연마해야겠다. 나, ‘그러게요’ 다시 파이팅~!!”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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