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사: 이젠엔터테인먼트
서비스사: 이젠엔터테인먼트
플랫폼: PC온라인
장르: 스포츠
‘레드카드’는 ‘피파’나 ‘위닝일레븐’과 같은 정통 축구가 아니다.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규모 인원의 경기, 풋살을 컨셉트로 잡고 있다. 유저는 미드필더, 공격수, 수비수 가운데 한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게임을 시작한다.
능력치가 모두 다르게 분포돼 있어 수비수의 슈팅과 공격수의 슈팅은 차이가 분명하다. 포지션이 구분돼 있지 않으면 공을 따라 몰려 다니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분명한 역할 분담을 조정하고 있다. 경험치가 쌓이면 공격형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처진 스트라이커 등 캐릭터는 전문 영역으로 성장을 하게 된다.
골키퍼는 인공지능으로 움직이는데 높은 방어율을 자랑한다. 쉽게 골이 터지지 않아 축구의 치열함도 동시에 부여하고 있는 것이다.
캐주얼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카툰렌더링 방식으로 디자인됐으며 각종 스킬과 동작 등으로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지향한다. 즐겁고 발랄하지만 전략이 가미된 풋살이 바로 ‘레드카드’다.
종합: 6 그래픽 : 6.7 사운드 : 6.5 조작성 : 6 완성도 : 5 흥행성 : 5.8
<김성진기자 @전자신문,harang@>‘레드카드’는 쉽게 즐길 수 있으면서 자신의 캐릭터를 육성해 가는 즐거움을 직접적으로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다. 유저 당 한명의 선수를 플레이하는 형식을 갖추고, 경험이 쌓이면 포지션이 분화되는 시스템을 택했다.
그리고 팀을 쉽게 짤 수 있도록 ‘풋살’이라는 간략화된 축구를 선택했다. 이는 ‘레드카드’라는 제목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이른바 ‘규칙이 없는 축구’, 거칠고 액션 넘치는 축구를 표방하는 컨셉트와 잘 어울린다.
하지만 아직은 완성도 역시 거칠다. 캐릭터들의 동작과 스킬, 카메라 워크, 게임의 밸런스, 재미 등 전체적인 면에서 허술한 부분들이 상당히 보인다. 무엇보다 가장 아쉬운 것은 ‘레드카드’만의 고유한 무엇이다.
지금 상태로는 게임 스타일, 그래픽 이미지, 시스템 등 작품의 전체가 ‘어디선가 본 듯한’ 것들로 채워져 있다. 유저들이 원하는 것은 분명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벤치마킹한 작품보다는 독특한 냄새가 나는 것이 빛이 나기 마련이다.
종합: 6.4 그래픽 : 7 사운드 : 7 조작성 : 6 완성도 : 5 흥행성 : 7
<이광섭 엔게이머즈 팀장 dio@gamerz.co.kr>‘오픈베타테스트’라 쓰고 ‘클로즈베타테스트’라고 읽는 느낌이다. ‘레드카드’는 버텍스쉐이드 문제로 특정 사양에서는 게임이 실행되지 않는 등 외적인 트러블을 비롯해, 게임룸을 작성한 뒤 게임타입, 맵, 공 종류 등을 자유롭게 바꾸지 못하는 점, 강제퇴장 기능이 없어 기본적인 매칭 서비스도 불안하게 제공된 점, 유저싱크 불안정으로 인한 노게임 발생 등 내적인 문제까지 너무나 실망스럽다. 비록 차후에 수정됐지만 오픈베타테스트라고 볼 수 없는 환경이다.
엉성한 게임 시스템에 개발 과정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부족한 콘텐츠, 밸런스가 전혀 고려되지 않은 패치 등 ‘레드카드’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더미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게임에 적응하지 못한 채 ‘레드카드’를 등지는 유저들이 하나 둘 보인다. 비교적 간단한 조작방식, 독특한 평가시스템 등 분명 다른 온라인축구게임과 차별화된 시스템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단점들이 이를 덮고 있다.
‘레드카드’가 가지고 있는 성공 가능성에 불을 붙이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종합: 5.2 그래픽: 6 사운드: 6 조작성: 5 완성도: 5 흥행성: 4
<박진호 디스이즈게임 기자 snatcher@thisisgame.com>다 된 밥 인줄 알고 잘 퍼 담아 상위에 올렸더니 설익은 퍼석함이 느껴졌을 때의 찡그린 얼굴을 봤다면, 아마도 지금 ‘레드카드’와 같을 것이다. 당초 처음 ‘레드카드’를 봤을 때는 예상외의 퀄리티를 보여준 그래픽과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조작법으로 화려한 캐주얼 게임을 꿈꿀 수 있었다.
그러나 정작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직후, 그들이 기획했던 시스템을 보기 전부터 만나게 되는 버그는 클로즈베타테스트는 과연 제대로 했을까 하는 의문점과 함께 그동안 가졌던 기대치를 싹 날려버리는 결과를 가져온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볼 때 ‘레드카드’는 아직 오픈베타테스트 시점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월드컵 기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섣불리 시작한 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상태로는 이런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스스로 ‘레드카드’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스스로 만든 것이다. 앞으로 대대적인 수정과 밸런스 조정이 필요하다.
종합: 5.8 그래픽 : 7 사운드 : 6 조작성 : 6 완성도 : 5 흥행성 : 5
<정우철 온플레이어 기자 kyoju@onplayer.co.kr>‘레드카드’는 월드컵 시즌을 노리고 나온 온라인축구게임 가운데 풋살류으로는 가장 빠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풋살인 만큼 11 대 11이 아닌 골키퍼 포함 최대 6명이 4 대 4(골키퍼는 NPC이기 때문에 사실상 3대3)로 승부하는 방식의 룰을 갖고 있다.
이 작품은 힙합 스타일의 그래픽과 사운드, 복잡한 축구의 규칙은 철저히 무시하는 자유로운 플레이, 누구나 손쉽게 적응할 수 있는 쉬운 조작 등으로 어필하고 있다. 온라인스포츠게임 가운데 가장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프리스타일’과 비슷한 코드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플레이가 지나치게 단조로우며 오픈베타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콘텐츠가 완성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 마디로 ‘너무 빈약하다’는 것이 문제. 선수들의 기술(스킬)도 구현되지 않았고 각 포지션(공격수, 미드필더, 수비수)의 능력치 차이는 크지 않으며, 게임 모드는 단 한 개만이 구현돼 있다.
결국 남은 월드컵 기간, 혹은 월드컵 특수가 끝난 후에도 축구 붐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완성도 구현이 가장 시급한 문제인 것이다.
종합: 6.6 그래픽: 7 사운드: 7 조작성: 7 완성도: 5 흥행성: 7
<김용식 넷파워 기자 vader@jeumedia.com>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4
5대 거래소, 코인 불장 속 상장 러시
-
5
현대차, 차세대 아이오닉5에 구글맵 첫 탑재
-
6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7
나무가, 비전 센싱 기반 신사업 강화…“2027년 매출 6000억 이상”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