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이 참여하는 IPTV포럼 결성

 학계와 산업계가 중심이 된 IPTV 연구포럼이 결성됐다.

‘IPTV 포럼(의장 강철희)’은 22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초대의장으로 강철희 고려대 전자공학과 교수를 추대했다.

개방형컴퓨터통신연구회(OSIA·회장 정일영) 주관으로 결성된 IPTV 포럼에는 KT·하나로텔레콤 등 통신사업자를 비롯해 삼성전자·LG-노텔·알티캐스트·휴맥스·온타임텍 등 14개 기업과 OSIA 소속 교수, 연구소 등이 참여했다.

강철희 의장은 “국내에 IPTV 관련 장비와 솔루션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이 30여 개 이상 됨에도 정책적인 문제로 장비를 공급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용자들도 외국에서 제공되는 IPTV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각 부처와 업계에 따라 입장이 상이하지만, 정책적인 논의가 1년 이내에 해결되지 않으면 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포럼은 향후 IPTV 서비스에 대한 제도와 법 등에 이용자의 의견이 효율적으로 반영되도록 할 뿐만 아니라 중소 IT기술 개발업체 및 콘텐츠 산업의 조화 있는 발전을 위한 오피니언 수렴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학·연이 모두 참여하는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세계 시장의 효율적인 개척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기로 했다. 또 포럼 주관으로 국내 IPTV 서비스 관련 기술 장치 및 서비스의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키로 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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