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가 새로운 학문으로 조명된다.
한국IBM(대표 이휘성)은 21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서비스 사이언스 심포지엄-서비스 혁신을 향한 새로운 학문의 태동’을 열고, 서비스를 과학으로 정립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미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대학교와 정부를 중심으로 컴퓨터 사이언스처럼 서비스와 기존 학문을 접목시켜 서비스 사이언스(서비스 과학)를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버클리와 애리조나대학을 비롯해 중국 칭와대, 영국 옥스포드, 일본 동경대 등 세계 유명 대학들이 IBM의 도움으로 서비스 사이언스를 교과과정에 편입하거나 개발중이며, 국내에서는 고려대학교가 상반기에 서비스 사이언스를 주제로 교과과정을 운영했다.
폴 콘토조지스 IBM 대학IT서비스과정 프로그램 책임자는 심포지엄에서 “서비스 산업은 선진국 경제 비중의 70%를 넘어서고 있지만, 서비스 업무의 가치와 척도가 정립되지 않아 적재적소의 인력 수급이 어렵다”며 “공학·과학 지식과 비즈니스에 대한 리더십을 가진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해 IBM은 최근 4년간 서비스 사이언스 분야에 1000만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IBM은 1950년대 생소한 분야였던 컴퓨터 사이언스를 학문 분야로 자리잡도록 주도한 경험을 십분 발휘, 서비스 사이언스를 새로운 학문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휘성 한국IBM 사장은 “한국 노동 인구의 60% 이상이 서비스 부문에 종사하고 있는 만큼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 마련과 전문 인재 육성은 국가 경쟁력을 위해서도 시급한 과제”라며 서비스 사이언스를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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