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은 살아 움직이는 거야!

이번주에는 엠포탈 이영우 팀장이 모바일 관련 기사의 문제점에 대해 보냈습니다. 이통사에 집중돼있는 무선 인터넷망과 관련 서비스에 대한 기사를 쓰면서 이통사의 발표만을 일방적으로 내보내는 것은 문제라고 했습니다.

지나치게 이통사 중심으로 치우쳐 있는 모바일관련 뉴스들은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습니다. 정확한 확인보도와 함께 문제가 되는 쪽 모두의 의견을 듣는 중립적인 시각이 필요할 것입니다.

게임루키의 하늘돛단배님은 ‘익스트림 사커’의 게임평을 보냈습니다. 월드컵 바람을 타고 찾아온 또 하나의 축구게임이지만, 다른 작품들에 비해 스킬이나 캐릭터 코스튬은 훌륭하다고 했습니다.

플레이에 따라 달라지는 캐릭턱 성장 방식 역시 신선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좁은 경지장과 실력이 좋은 유저들의 경우 혼자할 때가 있어 초보 유저들에겐 접근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대표팀의 16강 진출과 함께 ‘익스트림 사커’의 선전도 기원해봅니다.최근 한 모바일관련 웹진에 모바일 게임 웹투폰 서비스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는 이통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대형포털들을 중심으로 웹투폰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게임사의 취향대로 자유롭게 새로운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이 웹진은 포털사이트에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네이버·다음 등 대형 포털에도 이 기사가 게제되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포털에서 이 기사를 읽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기사는 안타깝게도 오보였다. 기사를 제공하는 뉴스사이트에서는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져 들어오는 제보성 기사를 틀에 맞추어 제공하기도 벅찬 것으로 알고 있으며, 실제로 기사를 검증할만한 시스템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오보는 아주 흔히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실상은 다음과 같다. 현재 이통사들이 독점하고 있는 무선인터넷망을 인터넷과 같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망개방은 정통부와 이통사, 그리고 대형포털 간의 줄다리기 사이에서 몇 년간 표류하다가 2006년에 들어와 이통사에서 상위 몇 개의 대형포털사이트에게 이통사의 게임 다운로드서버를 이용하도록 하는 선에서 합의를 보았다.

즉, 대형포털들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받아 포털사이트의 웹투폰페이지를 만들기만 하면 다운로드는 이통사를 통해서 이루어지게 되는 구조인것이다. 망개방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몇몇 대형포털에서는 별도의 다운로드서버를 구축하는 비용부담없이 웹투폰페이지를 오픈하고 있는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사의 취향대로 자유롭게 새로운 게임을 만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여전히 이통사에 올리는 것 외에는 게임을 만들어 팔수 없는 구조이다.

또한 최근 모바일에서 이슈가 되었던 야한소설(야설)에 대한 기사내용들도 위의 포털의 웹투폰서비스 기사만큼이나 잘못된 내용이었다. 기사에서는 CP(콘텐츠제공업체)를 굉장히 부도덕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청소년에게 일부러 야설을 노출시켜 돈을 버는 파렴치한처럼 기술했다. 그러나 이것도 잘못된 내용이다.

사실은 이통사의 성인서비스는 현재 인터넷상의 실명인증과 접근시마다 암호를 묻는 구조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오히려 휴대폰의 인증이 더욱 강하게 적용되어 있다.

폰의 명의가 청소년으로 되어 있는 경우는 아예 성인서비스에 접속이 안되게 되어 있

다. 문제가 되는 경우는 폰을 부모님이름으로 사서 청소년에게 사용하게 하는 경우인데, 이러한 경우에는 인터넷의 실명인증을 거치는 방식과 동일한 방식이다.

그런데 기사내용은 “성인 명의의 휴대폰을 쓰는 경우 간단한 개인정보만 알면 아무런 방지장치없이 무선인터넷의 성인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라고 나온다.

게다가 시끄러워지자 3개 이통사는 앞으로 야설서비스를 없애겠다고 합의했다고 한다. 사실 성인서비스를 오픈하면서 이통사에서 CP를 모집하였고, 업체순위를 매겨 매출이 적은 업체는 퇴출시키게 하여 대부분의 CP들이 이익도 없이 끌려 다니더니 이제는 파렴치범이 되어 이통사의 서비스 중지명령을 받고 서비스를 중지당하게 될것이다.

이 사건에서는 CP측의 의견이 반영된 기사는 단 한 줄도 없었다. 답답한 노릇이다. 최소한 모바일을 전문으로 하는 신문의 기사에서는 마녀사냥식의 보도나 이통사나 경찰의 보도자료를 그대로 싣는 오보를 내기전에 약자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보는 최소한의 양심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엠포탈 이영우 팀장 lastwind@mportal.co.kr>드디어 월드컵이 시작됐다. 온 국민이 국가대표의 선전을 기대하며 열띤 응원에 나서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많은 온라인 축구 게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익스트림사커’는 간단한 조작만으로 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축구 게임이다. 유저는 모든 선수를 컨트롤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포지션의 캐릭터를 생성해 1대1에서부터 4대4 까지 다른 유저와 팀을 이뤄 플레이 한다. 포지션으로는 포워드,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 4개가 있으며 이 중 한 가지를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다. 각 포지션에 따라 캐릭터의 능력이 다르지만 게임을 플레이 할 때에는 다른 포지션으로도 플레이 할 수 있다.

캐릭터는 경기에 승리했을 경우 해당 경기의 팀 공헌도에 따라 경험치를 획득하게 된다. 경험치가 일정 수치에 이르면 레벨업을 하게 된다. 이때, 레벨업 전에 패스의 비율이 다른 행동들에 비해 높았다면 레벨업 이후에는 패스 능력이 강화된다.

즉, 캐릭터가 경기에서 어떤 행동을 했느냐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캐릭터로 성장 시킬 수 있다. 또한 레벨이 특정 단계에 이르면 자신이 선택한 포지션에서 세분화된다. 예를 들어, 포워드는 스트라이커(공격강화), 센터포워드(개인기강화), 윙(어시스트강화)등으로 세분화되며 세부 포지션에 따라 능력치 보너스와 스킬을 획득할 수 있다.

‘익스트림사커’는 유저의 선택에 따라 장착할 수 있는 스킬, 게임도중 임의로 사용할 수 있는 획득 스킬이 있다. 모든 스킬에는 상성관계가 있어서 스킬마다 이길 수 있는 대응스킬이 존재하므로 상대의 스킬을 예측하여 스킬을 사용하는 것도 승리를 위한 비결이다.

스킬은 경기 도중 액션 포인트가 쌓이면 사용 할 수 있으며 어떤 스킬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경기 내에서의 플레이 성향도 많이 달라진다.

이밖에 경기 후에는 게임머니를 획득하게 되며 게임머니로 다양한 코스튬을 구매하는데 사용된다. ‘익스트림사커’에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있으며 다양한 의상, 헤어, 액세서리 등을 사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로 연출이 가능하며 캐릭터의 외모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능력치를 상승시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익스트림사커’는 카툰방식의 캐릭터와 실사풍의 경기장이 조화를 이루며 캐릭터의 동작은 화려하고 역동적이다. 팔로 상대선수를 밀치거나 때리고, 발로 차고, 태클을 하는 모습들은 다소 거칠어 보이지만, 경기를 유리하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므로 필히 익혀 두기 바란다.

실제 축구 경기와는 다른 색다른 재미를 주는 게임이다. 하지만 경기장이 다소 작아 보이고 몇몇 실력이 뛰어난 유저가 공을 독점해 경기 내내 공 한번 못 만져보고 끝나는 경우도 있다. 또, 선수들끼리 밀착했을 경우에는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한 점도 있다.

비슷한 형식의 캐주얼 축구 게임이 많이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익스트림사커’만의 색다른 장점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하늘돛단배 pilzine@gamerookie.com>

<취재부 webmaster@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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