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양영인 한국멘토 신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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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사의 진정한 기술파트너로서 한국 EDA툴 시장에서 한 단계 뛰어 오를 것입니다.”

 최근 한국멘토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 양영인 사장(47)은 취임 첫 해를 한국멘토가 전자설계자동화(EDA) 툴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서는 해로 만들 계획이다.

 멘토그래픽스는 반도체·PCB EDA 툴 전문업체로 연간 약 7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케이던스와 시놉시스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양사장은 올 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 한국시장에서는 35%를 점유해 2위로 상승하는 목표를 세웠다.

 양 사장은 93년부터 14년간 EDA 업계에 몸을 담아온 EDA 전문가로서, 김동식 전 사장과 함께 한국에서 반도체 EDA 툴 사업을 확대시킨 주인공이다.

 한국멘토에서 지난 2년 간 영업 총괄 상무를 맡았던 양 사장은 신임 사장 취임과 맞춰 그동안 개척을 위해 공들여 왔던 EDA툴 신시장에서 결실을 거두겠다는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양 사장은 “많은 업체가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했지만, 디자인의 중심은 한국”이라며 “한국은 EDA 전체 시장에서도 의미가 많은 시장이기 때문에 한국멘토의 성장을 통해 멘토도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멘토는 2004년부터 반도체 부문 사업을 통해 급속한 성장을 실현해 왔으며, 반도체 부문의 파트너십 확대와 함께 자동차 시장을 적극 개척해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며 “한국멘토는 올 해 EDA시장 점유율 2위에 올라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미 매출목표의 60% 가량을 넘어서고 있는 만큼 더 큰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국멘토는 PCB 설계자동화 툴 부문에서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고부가가치 PCB를 설계할 수 있는 제품을 집중 출시할 계획이다. 또 한국 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세계 곳곳에서 동시에 디자인을 할 수 있는 툴 공급 및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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