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참여·개인정보보호·정보격차 해소 등이 차세대 전자정부의 새 이슈가 될 것이다.”
성균관대 국제정보정책전자정부연구소와 미국 룻거스대 전자정부연구소의 공동 주최로 14일 서울 명륜동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에서 이틀 일정으로 열린 ‘2006 세계 전자정부 국제 콘퍼런스’의 특별 강연에서 마크 홀저 룻거스대 교수는 미래 전자정부의 모습을 이같이 제시했다.
홀저 교수는 “향후 10년 내 전자정부를 정의할 10대 이슈는 개인정보보호와 예산·기술혁신·협력·정보격차·조직관리·교육·이론과 실제의 연결·시민참여·정책리더십”이라며 “이 같은 이슈 속에서 각국과 도시의 전자정부 발전과제를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100대 국가 100대 도시 전자정부 평가결과 2위를 차지, 시상식 참석차 방한 예정이던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을 대신해 이날 행사에 나온 론 버거만 뉴욕시 정보통신기술위원은 “우리 시는 다양한 인종이 모여사는만큼 접근성이 쉬운 전자정부 웹사이트 구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사이트 유용성 제고를 위한 정부 콘텐츠의 개선작업은 제1의 전자정부 구현책”이라고 말했다.
3위 도시인 중국 상하이의 왕 이즈이 전자정부상하이정보위원회 선임위원은 “상하이의 장기 목표는 행정서비스 제공범위 확대와 효율성 증진, 전자정부 운영비용 절감 등”이라며 “2010년까지 인구·법인·지리공간의 정보 데이터베스(DB)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연계 응용플랫폼을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번 평가에서 1위에 오른 서울시의 이명박 시장, 박성득 본사 사장, 권오룡 행자부 제1차관, 고순동 삼성SDS 전무 등 300여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