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시장에서 KT와 하나로텔레콤이 지난 1분기 부진을 털고 4, 5월 연속 가입자 순증세를 이어갔다. 파워콤도 7만∼8만명 대의 순증을 기록, 후발사업자로서 공격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시내전화 부문에서는 사업자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하나로는 초고속인터넷과 시내전화 부문 모두 가입자 순증을 기록했다. 시내전화는 1만5200여명이었던 4월 순증 실적이 5월 1만9200여명으로 지난 2월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5월 초고속인터넷 실적 역시 전달 1분기 마이너스 행진을 끝낸 후, 1만4000여 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하나로 측은 올 초 두루넷 합병 이후 인센티브 제도 도입을 비롯해 영업 조직 정비 효과가 본격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KT도 지난 3월 초고속인터넷 사업에서 5만명에 달하는 순감을 기록한 이후 1만9800명(4월), 2만5000명(5월)으로 순증 체제로 돌아섰다. 다만 시내전화는 5월 한 달 1만6119명이 순감해 전달 순증 실적을 고스란히 까먹는 등 하나로텔레콤 및 데이콤 등 후발 주자들의 공격에 부침을 거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데이콤의 5월 시내전화 순증 가입자는 전달 대비 절반인 2700여 명으로 줄었다. 이에 비해 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는 4월 7만7700여명, 5월 8만1300여명 등으로 월 가입자 순증으로는 최고 기록을 이어갔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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