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60㎓ 대역에서 2 급 이상 고속 전송을 위한 표준화가 급진전되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무관심, 정부의 주파수 분배정책을 무색케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표준화그룹(IEEE 802.15.3c)이 전 세계 26개 기업과 50여 대학·연구소를 참여시켜 추진하고 있는 ‘기가비트급 WPAN(무선 개인 통신)’ 표준화 완성이 1년도 채 남지 않았지만 국내에서는 이 그룹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만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모토로라·프리스케일·산요·후지쯔·NTT·사이빔 등이 참여한 IEEE 802.15.3c는 지난해부터 60㎓ 대역 채널을 측정하고 응용기기(애플리케이션) 모델을 정리, 국가마다 다른 전파 규정을 검토해 왔다.
기가비트급 WPAN은 최근 초광대역무선통신(UWB)을 제치고 홈네트워크용 무선통신으로 부상하고 있는 기술로서 HDTV급 해상도를 갖는 디스플레이 장치(전송률 최소 2 이상)의 실내 고속통신에 주로 쓰인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한국정보통신표준협회(TTA) 차원의 표준화 단체도 구성이 안 됐으며 기업체는 참여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에서 차세대 무선광대역통신 기술로 부상한 UWB가 최근 업계 표준(디팩토)을 놓고 줄다리기 양상을 보이고 있어 60㎓ 대역의 고속통신 기술개발에 서둘러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강철희 교수(고려대)는 “60㎓ 대역은 내년 상반기 IEEE 802.15.3c 표준화를 마치고 하반기에는 상용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빠르게 산업화가 진행중”이라며 “서둘러 지적재산(IPR)을 확보하지 않으면 광대역 무선 네트워크 시장을 외산에 내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통부는 최근 60㎓ 대역 주파수 분배 공청회를 열고 미국·캐나다 방식으로 주파수를 분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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