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독일 현지에서 전 세계 300만 축구 관람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을 펼친다.
LG전자(대표 김쌍수)는 축구 경기를 개최하는 뮌헨·베를린·프랑크푸르트 등 독일 내 주요 도시의 공항·지하철·버스·도로를 중심으로 래핑(wrapping), 대형 옥외광고 설치를 최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개막전이 펼쳐지는 뮌헨 공항 역사에 가로 173m, 세로 19m의 초대형 광고판을 설치한데 이어, 뮌헨 공항 주요 게이트에 50인치 PDP TV 130대를 설치하고 하루 약 3시간 분량의 LG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또 연 2500만명이 이용하는 베를린 공항에는 높이 12m의 광고탑을 설치하고 있다.
LG전자는 세계 언론이 경기 일정과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해 이들 3개 도시에 높은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판단 아래 현지 마케팅의 90% 이상을 이 지역에서 집행하기로 했으며, 이로써 지난해 20% 수준의 독일 현지 브랜드 인지도(비 보조 인지도 기준)를 올해 말까지 4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원대 LG전자 독일법인장 상무는 “축구 관람객 동선을 면밀히 검토해 전략 도시를 선정하고 옥외광고 위치까지 결정했다”며 “세계인의 축구 축제를 기점으로 독일 현지는 물론이고 세계 시장에서 LG브랜드 이미지가 격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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