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PQI, 국내 직접 진출

 대만 반도체 및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제조 업체인 PQI가 국내에 직접 진출한다.

 PQI는 국내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시장을 재공략하기 위해 최근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PQI는 현재 서울 용산에 PQI코리아를 세우고 AS, 마케팅, 영업 조직을 꾸렸으며 다음달 지사장 선임과 동시에 PMP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PQI는 지난 2004년 12월 국내 유통 업체들과 총판 계약을 하고 ‘엠팩 P800’ ‘엠팩 P600’ 등을 선보이며 국내 기업보다 일찍 PMP 시장을 공략한 바 있지만 펌웨어업그레이드·AS 등 사후 관리가 소홀해 시장에서 사실상 실패를 경험했다.

 PQI코리아 측은 “대만에서 관할하다 보니 한국 시장 대응도 느리고 특히 고객 서비스가 부족했다”며 “IT 산업이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한국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의사 결정과 시장 대응이 빠르게 이뤄져야 된다는 판단에서 지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PQI는 지사 설립 후 첫 제품으로 내비게이션 기능을 갖춘 PMP ‘엠팩 P600 내비’를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 소비자에겐 생소한 브랜드를 보완하는 한편 컨버전스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국내 PMP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 ‘콩나물 지도’로 유명한 트윈클리틀스타와 공동 개발했다. 리모컨으로 내비게이션 기능을 작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동영상 파일을 변환 없이 재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PQI코리아는 오는 9∼10월께 PMP 신제품을 추가 출시하는 등 올해 멀티미디어 사업을 안정시킨 후 내년에는 회사의 주력인 반도체 사업에도 직접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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