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주가 큰 폭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주식시장의 주도권을 거머쥘 전망이다.
30일 대신증권은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이동통신 3사가 단말기 보조금 제도 개편에 따른 마케팅 비용 절감과 신규 서비스를 통한 매출 성장 등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증권은 이동통신 3사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고 유망종목으로 LG텔레콤과 SK텔레콤을 꼽았다.
LG텔레콤은 번호이동제도 및 저가 요금제를 통한 우량고객 유입과 매출 증가세가 강점으로 꼽혔다. 대신증권은 LG텔레콤이 2분기부터 분기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해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HSDPA서비스 상용화로 타사와 차별화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규제완화정책이 실시될 가능성이 큰 것도 긍정적이다.
이에 반해 대신증권은 유선통신주에 대해서는 신규 성장동력으로 기대됐던 IPTV 상용화 일정이 지연되고 있고 일부 종목이 이미 많이 오른 점을 들어 ‘중립’ 의견을 내놓았다.
이동섭 연구원은 “이동통신주는 신규 및 융합서비스로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이라며 “통신업종은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한 이동통신주 중심의 주가 강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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