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중로봇’이 로봇산업의 핵심육성 분야로 부상할 전망이다.
최근 마산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2006 국제수중로봇 포럼’에서 서주노 해군사관학교 교수는 “우리나라 전체에서 수중로봇을 개발·상용화한 사례가 없으며 100% 수입에 의존하거나 수입해 배급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로봇산업 육성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갖춰진 경남을 중심으로 수중로봇에 관한 인지도 향상 및 전문 인력 양성 노력이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산자부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산자부 관계자는 정부 지원의 로봇산업 정책로드맵에 수중로봇을 명시해 보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대우조선해양과 대원기전을 중심으로 선저청소용 로봇 등 각종 로봇 및 로봇시스템 개발이 정부지원 과제로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창원소재 삼성테크윈까지 수중로봇 개발에 나서고 있어 경남 지역이 수중 로봇 개발의 중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경상남도가 바다와 인접하고 조선해양 산업이 발달해 수중로봇을 개발할 수 있는 입지 여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에서 수중로봇을 개발해 해양자원 개발에 이용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적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