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심볼테크놀로지스 마이크 뮬러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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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모든 산업 경쟁력의 원천은 네트워킹이며,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이같은 차세대를 위한 네트워크 기술입니다.”

 신기술 발표를 위해 방한한 미국 심볼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크 뮬러 아태총괄 부사장이 말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은 무선망 간 통합 기술이다. 뮬러 부사장은 28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와 만나 전자태그(RFID)와 무선랜(Wi-Fi)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무선기술 ‘Wi-NG(Wireless Next Generation)’를 직접 소개해 보였다. ‘Wi-NG’는 무선랜·전자태그·메시네트워크·와이맥스·GPRS·CDMA 기술 등을 모두 수용해 단일 플랫폼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다.

 “‘Wi-NG’는 일정한 구역이 정해진 근거리통신지역에 국한됐다는 점에서 현재 모든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동통신망 간 통합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초단거리통신과 광역통신, 유무선의 컨버전스를 실용화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획기적인 기술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 시장을 위한 기술이지만, 통신 컨버전스 구현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는 설명이다. 심볼테크놀로지는 이미 RFID와 무선랜·GPRS를 통합한 기술을 동남아지역의 한 유통·판매업체에 적용, 실용화했다. 내년에는 한국에도 적용할 수 있는 CDMA 통합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생산과 유통현장에서 다양한 통신기술을 도입하는 시기였다면, 향후에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합해 이를 유기적으로 활용하는 시대라는 게 마이크 뮬러 부사장의 전망이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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