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골든 위크’를 잡아라.
가전유통업계가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막바지 판촉 대공세에 나선다. 월드컵 전 2주간 선거일(31일)과 현충일(6월6일) 등 휴일이 잇달아 다가오면서 지금까지 토·일요일에 집중해 온 ‘주말 할인 이벤트’를 주중으로 확대하는 등 월드컵 특수 잡기 총력전에 나설 태세다.
하이마트는 29일부터 LCD·PDP TV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스팀청소기·여행용가방·도자기세트 등 사은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에어컨을 최고 20만원 할인한 가격에 한정 판매하는 한편 프리미엄 냉장고와 세탁기 구매 고객에게도 각각 10만원 상당의 프라이팬 세트와 한국도자기 세트를 제공할 방침이다.
테크노마트는 6월부터 디지털 기기 16개 품목을 정해 10∼15% 이상 할인해 주는 ‘가자 가전 16강 기원’ 행사를 펼친다. 이와 함께 매년 7월에 열린 여름 가전 세일행사를 한달 가량 앞당겨 ‘디지털 태극전사 승리기원 페스티벌’을 펼칠 계획이다.
전자랜드는 31일 선거일에 맞춰 매장 직원뿐만 아니라 본사 판촉 직원도 비상근무에 나설 계획이다. 선거일과 현충일에는 전국 매장에서 주말마다 펼쳐온 ‘게릴라 할인 이벤트’도 마련한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가전 쇼핑이 주로 시간적 여유가 많은 주말과 휴일에 집중된다”며 “월드컵 전 2주 동안 공휴일이 계속 있어 가전유통가는 올해 들어 최대 성수기를 맞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월말에 판촉 계획을 발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디지털TV·에어컨을 ‘투톱’으로 내세우는 6월 판촉계획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기상청이 올해 여름이 더울 것이라고 예보하면서 월드컵 판촉전에 TV뿐 아니라 에어컨도 가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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