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농림부·환경부 등 29개 부처가 연내에 과학기술 직위를 704개 더 늘린다. 이와 함께 중앙인사위원회는 이공계 박사나 기술사 자격증 등을 소지한 우수 과학기술 전문인력 31명을 5급 사무관으로 특별 채용할 예정이다.
정부는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 주재로 제20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이공계 전공자 공직진출 확대방안’을 심의·확정했다.
확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우수 과학기술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각 부처 총 704개의 과학기술직위를 발굴해 중앙인사위원회가 정한 올해 소요정원에 반영시켰으며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목표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또 기술사·기사 등 직무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 평가 시 가점이 0.5점에서 0.65점으로 상향 조정된다. 기존 가점대상 자격증 외에 기계설비기사·조선기술사·자원관리기술사 자격증도 올해부터 직무관련 자격증으로 추가된다. 정부는 이밖에도 우수 과학기술인력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편으로 정부투자기관과 민간기업의 근무경력 인정비율을 기존 50%에서 60%로 상향 조정했다.
중앙인사위는 과학기술 직위 발굴과 함께 10월까지 전산·기계·통신·원자력 분야에서 5급 기술직 및 이공계 공무원 31명을 일괄적으로 신규 채용해 국무조정실·기획예산처·건설교통부·교육인적자원부 등 20개 부처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에 따르면 2005년도에 채용한 4급 이상 기술직 및 이공계 공무원 비율은 29.5%로 2004년도의 28.9%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며 공무원 수로는 103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5급 기술직 신규채용 비율이 50.4%로 행정직 채용 규모를 앞섰다고 중앙인사위는 밝혔다.
한편 국과위는 이날 회의에서 개별법으로 운영돼 온 에너지기술개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에너지·자원기술개발기본계획’을 확정, 2015년까지 해외유전개발 등을 통해 석유자주개발율을 18%로 높이고 신·재생에너지보급율도 5%까지 달성하기로 했다. 또 2011년 남극대륙 제2과학기지 건설과 2008년 쇄빙과학조사선 건조를 골자로 한 남극연구활동 진흥 기본계획도 이날 함께 의결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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