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 NASA에 HD LCD모니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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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기업이 개발한 대형 고선명(HD)급 LCD 모니터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방송사 등에 잇따라 공급됐다.

 티브이로직(대표 이경국 http://www.tvlogic.co.kr)은 최근 NASA 및 케이블방송 HBO와 46인치 듀얼링크 HD-SDI LCD모니터<사진> 공급계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듀얼링크 HD-SDI는 고화질 구현을 위해 전송 대역폭을 기존 HD-SDI의 한계인 1.5Gbps에서 3Gbps로 2배 늘린 기술로서 아직 소니와 파나소닉의 LCD모니터에서도 구현되지 않았다.

 이 기술을 채용한 티브이로직의 모니터는 디지털 영화 제작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게 방송용 컬러 포맷인 4:2:2 대신 4:4:4 컬러 포맷을 사용할 수 있다.

 티브이로직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NAB2006’에서 처음 공개했으며, NASA와 HBO 뿐만 아니라 또 다른 방송사인 유니비전, 영화제작사 등과도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경국 사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미국과 유럽 등 일부 선발 방송사들만 HD LCD모니터에 관심을 가졌지만, 최근에는 중소 규모의 방송사 및 남미 등 기타지역에서도 HD LCD모니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에 NASA와 HBO에 수출한 물량은 많지 않지만 추가 수출이 기대되는 등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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