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단말기(PDA)에 기반한 실시간 증권정보 서비스를 둘러싼 특허 공방이 점입가경이다.
마켓포인트가 SK증권·아이엠넷피아를 대상으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아이엠넷피아도 마켓포인트를 특허 침해로 맞고소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SK증권은 이미 지난해 10월 특허심판원에 마켓포인트가 보유한 특허 권리 범위를 확인하는 심판을 청구한 상태다.
SK증권이 제기한 확인 심판을 위한 심판원의 기술설명회 결과를 코 앞에 둔 상황에서 아이엠넷피아가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PDA 프로그램 특허 공방은 새 국면에 접어 들 전망이다. 마켓포인트와 아이엠넷피아는 국내 PDA 기반 실시간 증권 정보 프로그램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양대 산맥이다.
아이엠넷피아는 8일 마켓포인트를 상대로 이 회사가 제공 중인 ‘MP 트레블러’ 서비스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마켓포인트도 이미 수 차례 경고장을 SK증권 등에 발송한 데 이어 올 3월 특허권 침해 관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법정 계류 중이다. 당시 마켓포인트는 SK증권 측이 지난 2000년 말 자사와 PDA용 증권정보시스템을 개발하면서 얻은 노하우를 모방해 유사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이엠넷피아 측은 “소송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허 권리 범위 확인 심판 결과가 이달 안에 나오지만 당사와 SK증권이 수동적으로 대응해 오히려 시장에서 이미지 훼손은 물론 영업적으로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며 강경 방침으로 선회한 배경을 설명했다.
특허심판원은 이에 앞서 SK증권이 제기한 특허 권리 확인 심판과 관련해 지난주 기술 설명회를 열었으며 이달 중순경 최종결론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이엠넷피아는 지난 2001년부터 SK증권과 공동으로 굿모닝 신한·메리츠·한화·동양·교보·동원·키움·우리투자증권 등 8개 증권사에 ‘모바일로’ 또는 ‘모바일 프로’라는 상품명으로 PDA 기반 서비스를, 후발업체로 참여한 마켓포인트는 서울·대우·이트레이드·키움증권 등에 ‘MP 트레블러’라는 상품명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회사는 각각 ‘개인 휴대 단말기용 증권 서비스 시스템’ ‘개인휴대 단말기를 이용한 실시간 금융정보 시스템’ 이라는 특허를 등록한 상태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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