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가 미국 TV시장에 진출한다.
휴맥스(대표 변대규 http://www.humaxdigital.com)는 미국 유료 위성방송사업자인 디렉TV와 손잡고 20인치 LCD TV를 개발, 미국시장에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휴맥스는 셋톱박스·위성디지털라디오 등에 이어 디지털TV시장까지 사업영역을 넓혀 디지털 종합가전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휴맥스가 개발하는 LCD TV는 디렉TV 수신 전용튜너를 내장한 모델로 별도의 셋톱박스 설치 없이 디렉TV를 수신할 수 있다.
변대규 사장은 “기존 디지털TV는 케이블이든 위성방송이든 특정 방송사업자의 유료방송을 수신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셋톱박스를 구입해야 했지만, 특정방송 사업자와 협력해 전용 튜너를 내장한 LCD TV를 공급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휴맥스는 디렉TV와 공동 브랜드를 부착하는 한편 디렉TV 제품 전문점에도 공급할 방침이다.
휴맥스는 이와 함께 상반기 내 유럽 유수 방송사업자의 튜너를 내장한 디지털TV 개발에 나서고, 내년에는 디렉TV와 32인치 LCD TV도 출시할 계획이다.
휴맥스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20인치 TV는 작은 방이나 주방을 겨냥한 제품”이라며 “휴맥스가 기존에 디렉TV에 공급한 디렉TV방송 수신용 셋톱박스가 주로 거실에 설치된 것을 감안하면 상호 보완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휴맥스 20인치 LCD TV는 미국에서 699달러에 판매된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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