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텍시스템스(대표 이환용 http:// www.digitechsys.co.kr)가 기존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에 강화유리를 접합, 파괴 강도와 안정성을 확대·개선한 ‘터프터치’ 양산에 돌입했다.
정전용량식 터치스크린은 펜이나 도구가 아닌 사람 손가락을 이용해 입력하는 방식으로 손가락에 흐르는 미세한 전기를 인식·처리하는 방식이다.
디지텍시스템스는 ‘터프터치’가 500g 무게의 물체를 1.3m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도록 해 기존 제품에 비해 약 5배 높은 파괴강도를 구현했고 강화 유리를 접합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제품의 투과율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터프터치’는 또 별도의 메모리칩 없이 동작이 가능해 기존 터치스크린에 비해 간단한 구조로 제작 및 공급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김용만 기술영업팀장은 “‘터프터치’가 파손되더라도 유리 파편이 비산되지 않아 사용자 및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다”며 “높은 내구성 및 안전성을 요구하는 공중용 단말기 및 게임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디지텍시스템스는 현재 협상 중인 ‘터프터치’ 미국 수출이 성사될 경우에 약 100억원의 신규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디지텍시스템스는 기존 휴대용 및 산업용 터치스크린의 시장 수요 확대 및 판매 호조와 ‘터프터치’ 양산 등을 통해 지난 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350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