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신규 상장주의 부진이 거듭되는 가운데 5월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예비 새내기의 활약이 기대된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팅크웨어·엔트로피·제이브이엠 등 3개사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이들 기업의 공모는 올들어 코스닥에 상장한 13개사(재상장 포함)의 성적이 극히 부진한데다 지난주 중국의 갑작스런 금리인상 발표로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위축된 상황이어서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가장 먼저 공모에 나서는 기업은 차량용 내비게이션 ‘아이나비’로 유명한 팅크웨어(대표 김진범)와 반도체·LCD부품업체 엔트로피(대표 김문환). 팅크웨어는 오는 9∼11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내비게이션 전문업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이 437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2억원과 37억원을 기록했다.
엔트로피는 10∼12일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회사는 삼성전자·LG필립스LCD 등에 반도체·LCD공정 핵심부품을 공급하며 지난해 매출 172억원, 영업이익 54억원, 순익 40억원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오는 24∼25일에는 전자동 정제분류 포장시스템업체 제이브이엠(대표 김준호)이 공모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코스닥 신규 상장기업 13개사 중 지난달 28일 상장한 진바이오텍을 제외하고 4월말 현재 에스에이치텍만이 유일하게 상장 첫날 종가에 비해 높은 주가를 유지하고 있을뿐 나머지 11개사는 거래 첫날 수준을 넘지 못하고 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5월 코스닥 기업공개(IPO) 예정 종목>
종목 대표 업종 공모일정 공모예정가(액면가 500원) 주간증권사
팅크웨어 김진범 차량용 내비게이션 9∼11일 8500원 한국
엔트로피 김문환 반도체·LCD공정 부품 10∼12일 7,000∼9,000원 키움
제이브이엠 김준호 정제분류 포장시스템 24∼26일 14,000∼18,000원 교보
※자료:각 사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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