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 `삼성 로고` 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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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 로고. 9월이면 파란 타원형 삼성 로고가 빠지게 된다.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대표 커트 로젠버그 http://www.rockwellsamsung.co.kr)이 오는 9월께 회사명에서 ‘삼성’을 빼고 로크웰오토메이션으로 변경한다.

 지난 2002년 5월 로크웰오토메이션이 삼성전자 메카트로닉스 제어 사업부를 인수해 합작사를 설립한 지 5년 만이다. 이번 사명 변경은 합작사 설립 당시 삼성전자와 체결한 브랜드 사용 연한이 완료된데 따른 것으로 이와 함께 국내 공장자동화(FA) 제어 사업에 대한 전략도 글로벌 체제로 전환한다.

 24일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에 따르면 최근 새로운 중소형 자동화 컴포넌트 브랜드인 ‘오이맥스(OEMax)’를 선보이고 기존 ‘삼성’ 브랜드 제품군을 신규 브랜드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관련 제품에도 ‘삼성’ 브랜드가 ‘오이맥스’로 대체된다.

 오이맥스는 지난 2004년 로크웰오토메이션이 중국 시장에서 선보인 브랜드로, 본사 차원에서 아시아 시장 전체를 대상으로 한 통합 브랜드 전략의 일환이다. 오이맥스 브랜드에는 소형 컨트롤러·컴포넌트형 모션 컨트롤러·네트워크 기반 I/O 제품군들이 포함되며 적용 범위는 포장·물류설비·로봇사출기·엘리베이터·반도체설비·전력과 빌딩제어 등 다양하다.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 이명주 마케팅 부장은 “사명 변경이나 신규 브랜드 런칭은 삼성전자와의 브랜드 사용 계약이 만료되기도 했지만 실질적인 이유는 해외판매를 겨냥한 브랜드 통합 차원”이라며 “특히, 신규 브랜드는 고객 차원에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수출 중심의 국내 공작기계 업체들이 주요 고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기흥 생산 공장에 있던 ‘마이크로 로직스’ 제품 라인도 로크웰오토메이션의 싱가포르 생산공장으로 이전하는 등 생산 부문도 일부 조정할 계획이다.

서동규기자@전자신문, dk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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