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3년 설립된 전남테크노파크(원장 권한대행 황남길 http://www.jntp.or.kr)는 전남지역 차세대 성장동력 창출의 중핵기관을 표방하고 있다. 산자부와 전남도를 비롯해 순천시와 광양시 등 지자체, 순천대·목포대 등 지역 대학, 포스코와 GS칼텍스 등의 기업체가 총 사업비 606억원을 조성해 출범한 전남TP는 지난 3월 율촌 제1지방산업단지 2만평 부지에 3600평의 제1단계 단지 조성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까지 본부동과 벤처동, 생산동 등 주요 시설물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순천대에 임시공간을 확보해 기본목적 및 특화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전남TP의 수요사업은 △기술혁신지원 △창업보육지원 △정보유통지원 △인력양성 △연구개발 △시험생산 등이다. 이와 함께 테크노파크의 인프라구축과 지역혁신역량 강화, 투자유치 등을 통해 기존 산업의 혁신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첨단산업 육성의 토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화사업으로는 2차 고부가가치 신소재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편광필름과 전도성 접착제, 반도체 기판소재 등 정보기술(IT)산업과 관련된 신소재 집적화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남지역 산업의 기초 인프라인 화학소재 산업을 발전시켜 고부가가치의 신소재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역산업 체질강화와 지역 차세대 성장 동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또 대기업 및 대표 벤처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원천기술의 독자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사업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남지역에 적합한 중앙사업을 유치해 지역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지역의 과학기술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대학과 기업의 연구개발, 생산기술 향상 및 애로기술 해결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 사업화연계 기술개발사업을 통한 중심기업 육성과 ‘이노카페 허브’ 지정, 러시아의 생물 바이오 관련 우수 과학자와 전문가를 초청하는 ‘국제과학기술센터(ISTC) 워크숍’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 목포대와 ‘IT기반 전남권 중형조선산업 지역혁신센터’를 구축해 중형조선소 지원을 위한 △공동활용장비 구축 △첨단 중소형 선박 연구개발 △기술인력 양성 △창업지원 사업 등을 벌이고 있다.
황남길 원장권한대행은 “전남지역 차세대 성장 동력산업의 정책개발과 기술혁신 허브, 신산업창출 기반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전남지역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중소기업지원과 창업보육 및 연구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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