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센츄어, 금융 `해외 아웃소싱` 서비스

 글로벌 IT전문 컨설팅 업체인 액센츄어가 자사의 중국 글로벌정보시스템 개발센터인 다롄 딜리버리센터, 액센츄어서울사무소와 함께 국내 최초로 금융권 프로젝트에 대한 ‘해외(오프쇼어) 아웃소싱’ 서비스에 나선다.

액센츄어서울사무소는 20일 국내에서 수주한 금융권 개발프로젝트의 요구분석을 마친 뒤 액센츄어 중국 다롄센터에서 개발한 애플리케이션과 결합시켜 최종 시스템구축을 완성시키는 해외아웃소싱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액센츄어는 이 서비스를 통해 국내 금융권과 일본의 애플리케이션아웃소싱(AO) 시장을 본격 공략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 모델은 세계 시장에서 축적한 액센츄어의 IT컨설팅 기술·경험과 중국 딜리버리센터의 저렴한 개발인력을 조합한 새로운 형태의 시장접근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중국의 저가·우수 애플리케이션 개발력과 국내 아웃소싱업체가 갖고 있는 시스템 구축역량의 장점을 결합하려는 시도여서 금융권중심의 IT 아웃소싱 시장을 주도해 온 삼성SDS·LG CNS·한국IBM·한국HP·KT 등 IT서비스 업계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 올 전망이다.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구축 후 운영·유지보수 관리도 국내 조직과 중국 센터가 함께 지원한다.

이미 이 서비스는 인도 센터를 이용중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비롯해 미국·유럽 등지 은행·보험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액센츄어는 중국 센터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면 국내 개발보다 약 30∼40%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시드칸나 액센츄어 아웃소싱 총괄 부사장은 “인프라 관리에 중점을 둔 기존 IT서비스 업체의 아웃소싱 접근전략과 달리 액센츄어는 비즈니스 성과를 지향한 IT혁신 서비스의 일환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 서비스를 제안할 것”이라며 “특히 정기적으로 아웃소싱 비용을 지불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고객이 AO를 통해 얻은 비즈니스 성과를 공유하는 형태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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