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전문직 분야에 한해 장애인 고용률을 내년까지 두자릿수로 높이기로 했다.
KOTRA(대표 홍기화)는 지난달 회계, 전산, 디자인 등 전문직 분야에 장애인 3명을 정규직으로 특별 채용했으며 내년에 5∼7명의 장애인을 추가 채용할 방침이다. 상당수 기업·기관에서 장애인 우대가점을 배정하거나 계약직 분야에서 채용했다면 KOTRA는 장애인을 위한 특별 채용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KOTRA는 국내외 무역관 등 이동이 잦은 분야를 제외하고 회계, 전산 등 전문직 분야에 35명의 직원이 있으며 현재 8%대의 장애인 고용률이 내년에는 15∼20%로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채를 통해 뽑힌 오창민씨는 “입사해보니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 전용 주차장, 낮은 문턱 등 장애인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며 “평소 들어오고 싶었던 회사였던만큼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OTRA 김병권 인사팀장은 “앞으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더 많은 고용 기회를 제공해 사회전반의 인재로 활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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