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5개 공공기관 사이번안전협의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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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벡스코에서 협의회와 국정원 부산지부가 공동주최한 사이버 안전전략 세미나 및 정보보호제품 전시회 모습

 부산항만공사 등 부산지역 15개 공공기관은 최근 부산사이버안전협의회(회장 반재학, 부산항만공사 정보전산팀 부장)를 조직하고 급증하는 공기관에 대한 사이버 테러 위협과 정보보호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의회에는 항만공사와 부산교통공사를 비롯해 부산 관세·국세·병무·해양·항공청, 그리고 고리원자력본부까지 부산지방 핵심 공기관이자 1등급 보안관리를 필요로 하는 기관이 망라돼 있다.

 반재학 회장은 “최근 각종 정보유출 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올초 지역 공기관의 보안의식을 높이고 정보교류와 공동대처 방안을 찾아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국가정보원 부산지부의 권유와 지원을 받아들여 각 기관 정보 책임자들이 모이게 됐고, 협의회까지 조직하게 됐다”며 협의회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협의회는 기관간 정보보호와 사이버테러 위험 관련 정보교류를 기본 목적으로 향후 테러나 정보유출 사고 발생시 즉각 공동대처하는 체계를 갖춰나갈 계획이다. 또 회원사 간 정보교류 성과를 지역 민간기업에게 제공해 지역 산업의 정보보호 수준을 확대하는데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공식 활동의 첫 행사로 지난 11일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국정원 부산지부와 ‘사이버 안전 전략 세미나 및 정보보호 제품 전시회’를 공동 주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15개 기관 정보책임자와 300여명의 민간기업 보안담당자들이 참석해 정보보호 및 사이버테러 대응체제, 해킹에 대한 최근 동향을 듣고 관련 기술과 제품을 관람했다.

 한편 협의회는 경남과 울산지역 공공기관의 합류 요청에 따라 기관간 교류범위를 부산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경남과 울산을 포함한 경남권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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