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부터 모든 전기 절연유에 대해 폴리염화비페닐(PCBs) 함유여부 검사가 의무화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사용 금지물질인 PCBs가 여전히 변압기 등에 이용되는 것을 막기위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표준규격을 근간으로 전기절연유내 PCBs에 대한 기준과 분석방법 등 KS 규격 9종을 제·개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기표원은 새 규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5월중 전기절연유 생산업체, 사용기관 및 시험연구기관을 대상으로 PCBs 분석방법 및 기준치 설정에 대한 KS 규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표원 안종일 전기기기표준과장은 “이번 PCBs 규제와 관련한 KS 규격 제·개정은 환경부와 업무공조를 통해 이뤄졌다”며 “오는 2025년까지 모든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을 규제하는 ‘스톡홀름협약’에도 조기 대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CBs는 전기적 안정성이 높아 변압기의 절연유 등으로 사용됐으나 강한 독성·생체잔류성 등으로 70년대부터 국제적으로 사용 규제중인 화합물이다. 우리나라는 전기사업법에 의해 지난 79년부터 변압기 등 전기장비에 PCBs 사용을 금지했으며, 96년부터 PCBs 함유물질의 제조·수입·사용을 금지해 왔다.
그러나 최근 변압기에 사용된 폐전기절연유에서 다량의 PCBs가 함유돼 있음이 밝혀져 이슈가 됐다. 기표원은 현재 대표적 사용처인 한전·발전소 등이 보유한 변압기 166만대 가운데 20%정도가 PCBs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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