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3개월만에 ‘1400(코스피)-700(코스닥)’ 복귀를 눈앞에 뒀다.
6일 코스피지수는 장중 1400선을 돌파하는 강세 속에 8.23P(0.59%) 오른 1397로 마감, 지난달 23일 이후 11거래일 연속 상승행진을 벌였다. 코스닥도 이날 5.39P(0.78%) 상승해 693.77을 기록했다. 양 증시가 동반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지난 1월 16일 이후 3개월만에 1400-700선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1400-700 복귀 눈앞=이날 코스피지수는 최근 연일 상승한 것에 대한 부담으로 보합세를 이루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장중 1406까지 올랐다. 코스피지수가 장 중 14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31일 이후 두달 반 만이다. 전날 잠시 주춤했던 IT 하드웨어 대형주가 상승세를 되찾았으며 통신주도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700선 돌파에는 실패했으나 690선을 가볍게 넘어섬에 따라 700선을 가시권으로 끌어당겼다. 코스닥은 NHN을 선두로 인터넷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돌아온 외국인=최근 상승세는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말부터 강한 매수세로 돌아선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까지 11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IT 경기에 대한 하반기 긍정적인 전망 △수출 회복세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 회복 기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외국인이 순매수 기조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최근 국내 증시의 수익률이 낮았던 반면 내수 중심의 경기 확장세 지속 및 월드컵 특수에 따른 수출효과 등 투자매력도가 높아졌다며 당분간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낙관론 대두=증시 회복세가 두드러지면서 낙관론도 힘을 얻었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수출동향, 글로벌 경기, 외국인 매수 등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며 “향후 국내 증시는 전 고점을 돌파하면서 상승기조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달 중순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1분기 기업 실적 발표에 따라 다소간의 변동이 예상된다. 1분기 실적이 투자자들에게 IT경기 우려 확대로 작용할지, 불확실성 해소 효과를 가져올지에 따라 증시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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